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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품 리콜 횟수 식품분야 23건

지난해 7월 제조물책임법(PL법)이 도입된 데 영향받아 제조업체들이 불량제품을 회수·교환 해주는 리콜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건을 돌파했다.

재정경제부가 10일 발표한 '2002년 리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 건수는 총 106건을 기록해 전년 66건 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96년 소비자보호법으로 리콜제도를 규정한 뒤 리콜건수가 100건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품목별 리콜건수는 자동차 관련분야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분야 23건, 사무용품 및 스포츠용품이 11건에 달했다.

재경부는 작년 7월부터 PL법이 시행되면서 소비자안전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콜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