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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바다에 가니? 난 바다를 먹는다!"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과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도심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는 ‘도심 바캉스 족’이 늘어나고 있다.

도심 바캉스 족은 휴양지 대신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공간에서 맛과 멋을 즐기고, 돈과 시간을 절약하며 고유가 시대에 맞춰 알차게 여름을 보내고 있다.

도심 바캉스 족이 늘어나면서 외식업계에서는 해산물 메뉴가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쇠고기 파동, 조류 독감 등의 반사 이익으로 20% 가량 늘어난 바 있는 해산물 메뉴의 매출 상승이 바캉스 시즌을 맞아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해산물은 깨끗한 바다의 자연식품으로 바다 분위기를 느끼며 휴가 기분을 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단백질, 칼슘, 무기질 등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여름철,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를 해결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칼로리가 낮아 몸매에 신경 쓰이는 여름철, 부담 없이 즐기기에도 안성 맞춤인 ‘웰빙’ 메뉴로 도심 속 여름을 즐기는 고객들을 유혹하는 외식업체의 다양한 해산물 메뉴를 만나보자.

◈ 미스터피자 씨푸드 아일랜드

여자를 위한 피자, 미스터피자(대표 황문구)는 ‘씨푸드 아일랜드’ ‘쉬림프 골드’ ‘쉬림프 누드’ 등 진한 해산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해산물 피자로 도심 바캉스 족의 입맛을 유혹한다.

미스터피자의 씨푸드 아일랜드는 새우, 가리비, 한치 등 고급 해산물 토핑이 특징이며, 해산물 각각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정통 해산물 피자로 바닷가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고소한 새우와 단백한 감자가 어우러진 감자 말이 새우와 토마토, 마늘이 어우러진 마리나라 소스는 씨푸드 아일랜드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감자 말이 새우는 오렌지마멀레이드 소스와 함께 에피타이저로도 즐길 수 있으며, 달콤한 고구마 무스가 들어간 엣지는 디저트로 즐기기에도 좋다.

지난 2월, 출시 2개월여 만에 100만 판이 판매되는 기록을 남긴 씨푸드 아일랜드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15~20%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도심 속 바캉스 족에게 사랑 받고 있다.

◈ 롯데리아 아보카도 통새우

패스트푸드 전문점 롯데리아는 프리미엄 시푸드 버거인 ‘아보카도 통새우’ 버거를 새롭게 출시했다.

아보카도 통새우 버거는 통새우가 함유된 두툼한 패티에 영양과일인 아보카도를 곁들인 제품으로 아보카도의 담백한 맛이 새우 패티의 맛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노화,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보카도와 치즈, 파프리카, 양상추 등 신선한 재료가 어우러져 한끼 식사로도 좋다.

먹을 때 마다 씹히는 통새우로 진한 바다의 향기를 담은 롯데리아의 아보카도 통새우 버거는 최근 쇠고기 파동으로 육류 섭취를 기피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제시카 키친 연어 샐러드

국내 최초 이탈리아 홈메이드 뷔폐 레스토랑인 제시카 키친은 신선한 야채와 톡톡 터지는 연어알로 맛을 더한 ‘연어 샐러드’로 여름철 여성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제시카 키친의 연어 샐러드는 참나무 훈제로 향을 살린 알라스카 연어의 단백한 맛과, 단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적색 양파 등 신선한 야채가 조화를 이루는 건강식 샐러드로, 톡톡 터지는 연어 알과 이탈리안 드레싱으로 풍미를 더해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특히 주 재료인 연어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3지방산과 비타민 A, D, 칼슘, 나이아신이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골다공증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체력을 증진시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맞춤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연어는 지친 피부 재생과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칼로리도 낮아 여름철 몸매와 피부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위한 메뉴로도 제격이다.

◈ 크레이지페퍼 해물떡찜

퓨전떡찜전문점 ‘크레이지페퍼’는 최근 해산물과 쫄깃한 떡, 고추의 매운맛을 접목시킨 해물떡찜 메뉴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크레이지페퍼의 해물떡찜은 새우, 게, 오징어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의 단백한 맛과 칼칼하고 개운한 맛의 매운 소스가 조화를 이뤄 떡볶이를 선호하는 여성 고객들이 특히 선호한다.

1단계에서 5단계까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매운맛 소스는 무더위로 떨어진 입맛을 살려주며, 해산물의 감칠맛 또한 여름 분위기를 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고소한 오징어튀김과 상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인 상추튀김도 깔끔한 맛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최근 식재료 안정성 문제가 중요시되는 여름철인 만큼 크레이지페퍼 매장을 찾는 손님들 대부분은 해물떡찜 메뉴를 찾고 있다. 홍대 매장의 경우 저녁 시간인 오후 6시에서 9시에는 고객들이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