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패스트푸드점은 무한 변신중

“우리동네 패스트푸드는 달라.”

지역 상권에 따라 메뉴.인테리어.서비스 등 다른 모습의 패스트푸드 점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상권의 패스트푸드점은 스피드가 생명인 만큼 고객에게 빠른 서비스를 하기 위한 시스템을 매장 내 마련하는가 하면, 감각 있는 젊은 층이 주 방문객인 매장에서는 특별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또한 축제나 행사가 많은 장소에 자리잡고 있는 매장에서는 메뉴 이름과 구성에도 그 특징을 반영하는 등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버거킹 코엑스점은 업계 최초로 지난 7월 11일부터‘드링크 익스프레스 라인’이라는 음료, 디저트 주문 전용 라인 운영을 시작했다.

음료, 디저트 전용 라인인 ‘드링크 익스프레스 라인’을 만들어 주문 및 이용 시간을 줄여 코엑스 내, 쇼핑과 문화생활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잠실 야구장점은, 홈런이 터지기만을 고대하는 응원 객들을 위해, 이색 메뉴인 ‘홈런팩’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명 오션월드점과 용평 리조트점의 주 방문고객은 가족이나 커플이라는 점에 착안,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가족, 커플이 먹기에 푸짐한 양으로 패밀리 팩, 커플 팩을 판매하고 있다.

직장인이 많이 찾는 오피스 지역인 여의도 점에서는 짧은 점심 시간에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신속하게 주문을 해서 받아갈 수 있도록 ‘스피드 런치 메뉴’를 개발했으며 불꽃 축제 기간에 한해 ‘불꽃 팩’ 메뉴도 판매한다.

맥도날드 청담점은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시설을 갖춰, 바쁜 직장인들이 손쉽게 자동차 안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도록 맥드라이브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맥도날드 청담점이 위치한 지역은,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20~30대 오너 드라이버들과, 오피스족이 많이 다니는 특성 때문에 맥드라이브 서비스가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맥드라이브 서비스는 매장 옆에 판매대를 설치해 고객이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승차한 채로 주문하고, 그 자리에서 직접 음식을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문에서 전달까지의 시간은 최고 3분이다.

또한 톨게이트 높이가 2.3m로 지프형 승용차까지 무난히 통과할 수 있어 다양한 차량이 이용할 수 있다.

롯데리아 홍대점은 예술감각이 뛰어난 미대생들이 모인 홍대거리에 위치한 만큼, 윈도우에 유명작가의 작품을 그려 넣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윈도우 페인터인 ‘나난’의 작품으로 1, 2층 외부 통 유리를 화폭 삼아 2008년 롯데리아의 새로운 컨셉인 'In Joy 롯데리아'를 작품으로 담았다.

또한 홍대점은 매장 내부를 카페 형으로 인테리어 해 홍대 앞 젊은이들의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