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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외면 ‘직영급식 강요’ 곤란

최근 경기도내 위탁급식학교 행정실장 회의 결과 직영전환이 불가능한 학교가 중학교 12개 학교, 고등학교 26개 학교 등 총 38개 학교로 나타났다.

현재 위탁급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은 직영전환에 따른 여건도 만들어주지 않고 일방적인 직영전환을 밀어 부치고 있어 불만들이 팽배하다.

직영전환이 불가능한 사유는 고교시설 이용이 15개교로 가장 많았고, 부지 미확보와 공동급식으로 급식시설 협소 및 인력관리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또한 중·석식 또는 기숙사 운영 등으로 비정규직 인력관리의 어려움, 전문성 부족 및 업무과중, 교직원 반대, 급식시설 협소 및 노후로 급식시설 개선 등이다.

특히, 일선 교장들은 예산이 확보돼 학교급식이 직영으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영양사 혼자서 영양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부분까지 책임져야 돼 전문성이 부족하고 업무가 과중된다며, 학교의 현실상황을 무시한 당국의 일방적인 처사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과연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인 직영전환 정책이 진정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직영급식은 안전하다는 일방적 믿음을 앞세운 면피성 조치 인지 곰곰히 생각해볼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