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온난화로 식중독 증가 우려"


화석연료 증가 등 요인에 의한 기후변화에 따라 GDP의 20% 이상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농업 및 식품생산과 품질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곰팡이독소와 식인성질병 등 예방을 위한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희선 연구관(식약청 위해관리과)은 16일 오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지구온난화에 따른 식품안전관리 방안’ 주제의 제32회 식품안전열린포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관은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인해 평균온도 상승으로 식품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예방이 가장 경제적인 대응방법이므로 범세계적인 이산화탄소 배출감소를 위한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식품안전 취약분야를 확인, 식품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감시 강화와 위해성평가, 인간과 동물질병 감시강화, 과학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곰팡이 독소에 대한 안전관리기준이 Aspergills 속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과 파튤린 기준만 설정돼 있어 Fusarrium속 곰팡이 독소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마련의 필요함이 지적됐다.

김동술 연구관(식약청 식품오염물질과)은 ‘곰팡이독소 관리를 위한 국제동향 및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곡물재배 및 유통 중 곰팡이독소 생성양상 변화가능성과 곡물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곡물 수입국의 다변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곰팡이독소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따른 안전대책이 요구되며, 면역친화성 컬럼 등을 이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분석해내는 국제기준의 시험법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관은 “옥수수 중 푸모니신 기준에 대한 시험 입안예고가 지난 5월29일 실시된데 이어 건과류 등에 대한 총 아플라톡신 기준(안)과 밀과 보리 등 오크라톡신 기준(안)이 이달 중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수 사무관(식약청 식중독예방관리팀)은 ‘지구온난화 대비 식중독 예방관리 방안’ 발표에서, “기후변화에 따라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확산과 해수 생태계변화로 인한 수산물의 안전성 위협 및 농약과다 사용 및 수질오염의 위험증가로 식품안전분야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이에 따라, “전염병은 확산요인을 파악하는 조기진단시스템 강화와 곤충, 설치류 등 병원성 매개체의 밀도 감소를 위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며, 식품은 수입식품과 수출국의 이상기후와 연계 연구, 식중독과 기후변화와의 연계성 분석, 해수생태계의 정상화를 위한 연구 강화, 모델국가의 기후변화 대응 시스템 조사 연구, 기후변화의 긍정적 및 부정적인 개념에 관한 교육과 홍보 등 분야별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적응방안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부분 적응력 강화를 위한 대책 연구 ▲중장기적인 생활습관의 변화 유도를 위한 연구 ▲예방을 사전관리대책 마련과 발생 시 위기관리메뉴얼 개발 및 개선 등 분야별 효과적인 매뉴얼 개발 ▲기후조건에 따른 식물성 및 동물성 알레르기원의 변화연구 등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