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치킨매니아’고급화.차별화로 AI 정면 돌파

조류독감(AI)파동으로 인해 외식업계 전체가 6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보고, 영세사업자가 줄도산을 하고 있는 가운데, 레스토랑형 치킨전문점 컨셉으로 차별화해 성공창업을 일구어 가는 프랜차이즈업체가 있어 화제다.

레스토랑 치킨호프 전문점 ‘치킨매니아’는 패밀리 레스토랑 형태의 인테리어와 메뉴로 기존에 맥주 안주로 치킨을 찾던 직장인 남성고객 외에 어린이, 주부 등 가족고객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외부 악재에 대비하기 위해 치킨오븐구이 등 치킨 이외의 다양한 관련 메뉴 즉 화이타콤보, 칠리새우, 사천식해물탕수육, 치즈포테이토 등 패밀리 레스토랑급 메뉴들을 판매하면서 고객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AI 파동 당시 배달전문점의 경우 치킨 매출이 30~50% 떨어진 반면 치킨과 주류, 기타 메뉴를 함께 판 점포들은 10~20% 감소에 그친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메뉴 차별화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그린톤과 파스텔톤의 색채를 사용하고, 벽돌과 원목 소재 벽, 꽃무늬가 수놓아진 소파 등으로 멋을 냈다.

이밖에 치킨매니아는 트랜스지방산 0%인 유채씨에서 추출한 채종유를 사용해 웰빙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치킨매니아 프랜차이즈 창업시 투자비의 일부는 점포 규모와 상권 등에 따라 1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