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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닭고기 먹읍시다"..소비촉진 캠페인

신세계이마트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육계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닭고기 할인행사와 시식회 등 '닭고기 소비촉진 국민 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는 우선 26-27일 서울 은평점에서 '닭고기 무료 시식회'를 열고 닭 1000마리를 튀김과 바비큐 등으로 요리해 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한 26일 열리는 시식회에는 이경상 대표 등 임직원과 서성배 한국계육협회장, 하림ㆍ마니커ㆍ동우 등 닭고기 전문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닭고기의 안전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달 4일까지 10일간 전국 113개 전 점포에서 닭고기 할인판매 행사를 열고 백숙용 생닭을 2780원에, 볶음탕용은 2980원에 판매하는 등 시중가 대비 40% 할인해준다.

이마트는 이밖에 본사가 있는 은평점 직원식당의 26일 점심 메뉴를 삼계탕으로 정하는 등 임직원을 상대로도 닭고기 소비 촉진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조류독감 발생 직후에는 닭고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20% 떨어진 수준이었는데 최근 2-3주 동안에는 70% 이상 감소, 육계농가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며 "닭고기는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간만 조리하면 AI로부터 안전한 만큼 이번 캠페인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