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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직업 '바리스타'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 전국 50여곳 산재
사설.학교산하기관 장단점 따져 선택해야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인스턴트커피와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을 포함해 2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중 에스프레소 시장은 3000억원 가량으로 향후 시장 확대 잠재능력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외국계 에스프레소 커피가 국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국내 에스프레소 시장은 급성장을 해왔다.

지난해 30%라는 경이적인 시청률 속에 종영한 ‘커피 프린스’라는 드라마가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소재로 하는 등 에스프레소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바리스타라는 직업의 인기도 높아졌다.

바리스타는 커피 및 음료를 만들며 bar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할 수 있는 전문가로 커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테크닉을 고루 겸비한 사람을 말한다.

바리스타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약 50군데 정도 된다. 이들 교육기관은 크게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아카데미와 학교가 운영하는 평생교육원, 사회 교육원으로 나눌 수 있다. 사설 아카데미는 약 23곳, 학교 산하 시설의 경우 약22곳이 운영되고 있다.

사설 기관의 경우, 주로 바리스타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자들이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커피 이론교육 보다는 실무교육에 비중을 두고 있다.

반면, 학교 산하 교육 기관의 경우, 커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돌아가며 수업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커피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지만 실무 교육은 전문 사설기관 보다 다소 취약한 편이다.

에스프레소코리아 바리스타스쿨을 운영하는 지은정 대표는 “사설 기관과 학교산하 기관의 커피 교육은 현저한 차이가 있다”며 “사설 기관은 실무에 편중되어 있으며, 학교 산하 커피 교육기관은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강사진은 좋으나 커피에 대한 깊은 지식 및 실무를 전달하기에는 실무 교육 시설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지은정 대표는 “바리스타가 되기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희망한다면 사설 교육기관과 학교 산하기관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