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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토코 "혈압강하 효과 `식물소금' 개발"

전북대 바이오식품 연구센터(센터장 신동화)와 파이토코(대표 김득회)는 천연식물인 `퉁퉁마디' 추출물을 이용한 `100% 유기미네랄 식물소금'을 개발, `파이토솔트'라는 제품으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퉁퉁마디는 간척지와 폐염전, 바닷가 등의 고염지대에서 재배되는 채소작물로, 바닷물 속의 미네랄을 먹고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문에 기존의 모든 소금이 바닷물이나 암염을 원료로 한 `광물성 무기미네랄 소금'인데 비해 파이토솔트는 세계 최초로 식물을 100% 원료로 한 `식물성 유기미네랄 소금'으로, 아미노산과 효소 등 유기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파이토코는 `유기미네랄 식물소금'에 대한 원천기술과 물질에 대해 국내 발명특허를 획득하고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 중이다.

연구팀은 정상 모델과 본태성 고혈압 모델 생쥐를 대상으로 `정제염 섭취군'과 `파이토솔트 섭취군 ', `대조군' 등으로 나눠 4주간 실험한 결과, 정제염 섭취군은 정상 모델과 본태성 고혈압 모델 모두 혈압이 높아졌지만 파이토솔트 섭취군은 두 모델 모두 혈압 상승이 억제됐다고 덧붙였다.

또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도 `파이토솔트 섭취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이처럼 혈압상승이 억제된 것은 유기미네랄 성분의 식물소금이 체내의 나트륨(Na) 배설을 촉진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서 재배되는 퉁퉁마디는 특별한 판로와 수매처가 없어 농가의 어려움이 매우 큰 실정"이라며 "파이토솔트가 혈압강하를 위한 기능성 식품으로서 식품조리와 식품가공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