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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체, 건식부문 강화

화장품 업체들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여름철 비수기 돌파에 나섰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소비층이 젊은 여성들로 확대되면서 다이어트 식품 같은 소위 뷰티푸드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회사들이 피부미용, 노화방지, 다이어트 등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는 제품군별 비중을 40~45%로 정도 확장해서 잡고, 더블엑스 종합 비타민무기질과 뷰티 칼로리 컨트롤 프로그램 에볼루션 팩, 저칼로리 저스트 식이섬유 등을 선보이며 30~40대를 위한 뷰티푸드를 선보였다.

더블엑스 종합비타민무기질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균형 있게 공급하며, 뉴트리라이트에서 직접 재배 가공한 물냉이, 파슬리, 아세로라 농춤물 등 고유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뷰티 칼로리 컨트롤 프로그램 엘로루션 팩은 비타민, 단백질, 식이섬유 보충용 식품을 통해 체중조절 시 부족하기 쉬운 각종 영양소들을 균형 있게 공급하는 한편, 공복감을 해소시켜주는 파지트림 드링크 믹스 제품을 포함시켜 건강에 무리 없이 체중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칼로리저스트 식이섬유는 강낭콩 추출물과 대두추출물 및 파슬리 농축물을 함유하고 있다. 1회 섭취량 당 2g의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어, 다이어트 시 배변활동을 돕고 섭취열량을 조절하여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여름을 겨냥해 에스라이트 슬리머DX를 내놨다.

이 제품은 상큼한 베리 맛의 앰풀 타입 액상 슬리밍 제품으로 하루에 한 번 마시면 날씬한 허리와 복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LG생활건강의 건강기능식품인 청윤진 엘치아씨드 다이어트는 단백질, 식이섬유, 오메가3지방산, 비타민 및 미네랄이 풍부한 치아씨드 분말을 주 원료로 콜라겐, 해조분말, 건조효모, 마테추출물, 키토산 등이 함유된 체중조절용 식품이다.

LG생활건강은 2006년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본격 진출해 ‘한방 건강식품’이라는 차별점을 부각시켜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과가 좋아 40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매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유통채널로 홈쇼핑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DHC 코리아는 캐주얼한 뷰티헬스푸드 키토산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바다참게 껍데기의 주 성분인 키토산에 고려인삼과 쌀 배아를 배합해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DHC는 통신판매를 고수해 유통에 드는 비용을 절감시킨 덕분에 제품 가격대도 5000∼4만5000원으로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장품 회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뷰티푸드’ 혹은 ‘먹는 화장품’으로 어필하면서 소비자들이 화장품 판매 채널에서의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