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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들, 글리벡 약가 인하 촉구

글리벡 공동대책위를 비롯한 10여개 시민단체 20여명은 24일 오후 국가인권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혈병 환자들에 대한 보험 적용 확대와 치료제인 글리벡의 약가 인하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서 "글리벡 필요 환자의 70% 이상이 보험 적용을 못 받는 상황에서 복지부는 글리벡을 필요로 하는 백혈병환자 전체로 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여전히 고가인 글리벡 약가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후 글리벡 약가를 결정한 복지부 고시에 대해 집행정지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관계 당국과 노바티스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국가인권위에 중재를 촉구했다.

글리벡 공대위 관계자는 "환자들에겐 사형선고와 다를바 없는 이번 약가결정이 철회되고, 보험적용이 전면 확대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은 계속될 것"이고 특히 "정부와 비선진국 환자들의 생명을 무시하고 있는 노바티스의 행동을 전세계 NGO 환자들과 함께 맞서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