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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硏.국립보건硏 특수연구시설로 첫 허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올 1월 도입된 생물안전 연구시설 국가인증제도에 따라 특수연구시설로 처음으로 국가 인증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을 인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1일 밝혔다.

올 1월부터 시행된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은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성 높은 미생물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특수연구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국가는 이 시설에 대해 안전성을 인증하도록 함으로써 생명공학 연구의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생물안전 연구시설은 취급 미생물이 인체와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위해성을 사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연구시설을 말한다. 안전수준에 따라 1∼4등급으로 구분된다. 취급하는 병원체의 위해성이 높을수록 등급은 높아진다.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생물안전 3등급 이상의 연구시설의 경우 반드시 국가의 허가를 받거나 엄격한 국가관리 아래 사용하도록 제도화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