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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사랑의 빵 공장' 개소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지역 소외계층에 무료로 나눠줄 빵을 굽는 `사랑의 빵' 공장이 들어섰다.

화성시는 팔탄면 구장리 새마을회관 옆 창고 56㎡를 개조해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제공할 빵을 만드는 '신고시레 쿠킹타운'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신고시레 쿠킹타운은 화성시 예산을 지원받은 화성시사회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빵을 구워 관내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시민참여형 복지사업이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매주 월.수.금요일 팥빵과 소보루빵, 카스텔라 등을 하루 500개씩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 100가구에 전달하게 된다.

사회봉사단체 회원들은 화성시 정남면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강성규(강성규 베이커리 대표) 씨의 지도를 받아 빵을 만든 뒤 직접 배달도 하며 소외계층 주민들과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풍년을 기원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고시레'라는 단어를 따 빵 공장 이름도 `신고시레 쿠킹타운'으로 정했다"며 "올해 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