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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외식시장 ‘활짝’

외식업계는 봄놀이 특수로 분주하다.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봄놀이를 즐기려는 상춘객이 급증하자 이에 힘입어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테이크아웃형 메뉴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와 함께 외식시장은 성수기인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를 위한 신메뉴 출시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어린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벚꽃놀이 시즌 이후 테이크아웃 메뉴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테이크아웃형 메뉴도 스테이크나 스파게티 뿐 아니라 빵, 수프, 커피 등 다양하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시푸드 퀘사디아와 비타민 섭취가 가능한 샐러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니건스도 테이크아웃 메뉴를 주문하는 소비자가 예전보다 10% 정도 늘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상춘객은 샌드위치나 샐러드 처럼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메뉴를 많이 찾는다”며 “전화로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음식을 구입하기 힘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베니건스는 또 상춘객을 겨냥해 피크닉 세트와 도시락 메뉴를 선보였다. 올림픽공원점에선 피크닉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피크닉 바구니와 매트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신메뉴를 앞다퉈 출시했다.

씨푸드오션은 케익샐러드, 봄나물 비빔밥, 굴두부국, 딸기 연유 고구마 샐러드 등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이 듬뿍 든 메뉴를 선보였다.

이 중 케익샐러드는 호박, 감자 등을 넣고 만든 케익 형태의 샐러드에 신선한 봄나물을 함께 버무려 만든 요리로 이미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다.

봄나물 비빔밥도 겨자잎, 메밀싹, 유채, 돌나물 등 비타민C와 무기성분이 풍부한 봄나물이 가득 들어있어 어린이들의 맛과 영양에 도움을 준다.

놀부는 어린이를 위한 ‘브레멘 음악대 보러가자’이벤트를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회원 가입을 하면 추첨을 통해 50가족에게 12만원 상당의 ‘브레멘 음악대’ 초대권을 증정하고, 어린이날 매장을 방문한 어린이에게 호박두부과자를 제공한다.

이밖에 차이나 팩토리도 어린이날 당일 대치점, 인덕원점에서 페이스 페이팅과 매직풍선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