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2월 일본으로 수출한 한국산 생식용 생굴에 이질균 세균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무기한 수입을 중단했던 일본에 남해안 생굴이 지난 17일 부로 수출 재개됐다.
해양수산부는 양국간 수차례의 대책회의와 이질발생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방지책을 마련, 일본 후생노동성 관게관을 우리나라 굴 생산지역과 가공공장을 방문토록 해 위생관리 실태를 확인시켜 줌으로서 수출재개가 재개됐다.
일본은 남해안에서 생산된 연간 3만여t의 굴 가운데 이번에 수출이 재개된 7천여t의 생굴을 포함, 연간 1만5천어t의 한국산 굴을 수입해 왔다.
해양수산부는 일본으로 수출되는 생식용굴이 앞으로 이와 유사한 위생문제가 또 다시 발생하면 수출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업원 위생관리, 가공용수·원료 및 제품관리등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