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제약기업 화이자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을 찾아 나선다.
화이자는 국내 기업과 연구소, 학계를 대상으로 신약 연구분야 제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신라호텔에서 '화이자 아시아 R&D전략적 제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화이자가 아시아 지역에서 연구분야의 전략적 제휴 설명회를 갖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화이자 글로벌 연구총괄 책임자 로드 맥켄지(Rod MacKenzie) 수석부사장과 제휴 담당 및 과학 전문가 20여명이 방한한다.
화이자는 이번 설명회 기간 동안 국내 바이오 기업의 최고경영자, 임상시험기관(CSO), 연구 기관 및 대학 관계자들과 일대일 면담에서 사업개발, 판권 및 기술 이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화이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제약사, 바이오 산업 기업, 관련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150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로드 멕킨지 수석부사장은 "이번 첫 아시아 R&D 전략적 제휴 설명회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업 및 단체들을 찾아내고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지난 2001년 글로벌 임상시험에 한국을 처음으로 포함시켰으며 지난해 제프 킨들러 회장이 방한해, 보건복지부와 3억 달러 규모의 국내 R&D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생명공학연구원과도 신약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