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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들 두자릿수 성장 목표

국내 주요 제약기업들이 14일 일제히 주총을 개최하고 대부분 제약사들이 2007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날 제약기업 주총에서 제안된 안건들은 대체로 별다른 이견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동아제약은 본사 강당에서 제60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자문위원회'를 거쳐 추천된 서영거 서울대 약대학장이 사외이사에 선임했으며 강신호 회장의 4남 강정석 이사가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전년 대비 10% 신장한 7020억원의 매출 목표가 제시됐다.

한미약품은 본사에서 열린 제35회 주주총회에서 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총액 49억원)안과 임기만료된 안문택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창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선임하는 안을 각각 의결했다.

전년 대비 16% 성장한 매출 5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비전도 공개됐다.

중외제약은 본사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의 액면가를 5000원에서 2500원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김지배 마케팅부사장이 신임이사로, 김용민 미국 워싱턴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와 최영길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명예원장이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으며 임기만료된 조남춘 감사는 재선임됐다.

녹십자는 본사에서 제39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허영섭 이사 등 6명과 윤성태 이사 등 사외이사 2인을 재선임했으며 전년 대비 20% 성장한 5200억원의 매출목표를 제시했다.

이밖에 유한양행과 보령제약, 제일약품 등 제약기업들이 이날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