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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감식초, 간기능 개선 효과"

전북 완주 일대에서 생산되는 고산 감식초가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차연수 교수 연구팀은 고산 감식초가 만성적 알코올 섭취로 손상된 간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차 교수 연구팀은 "흰쥐 수컷 48마리를 대상으로 8주 동안 체내 알코올 감소 효과 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음주 상태에서 고산 감식초를 마신 흰쥐 그룹이 알코올 중독 그룹보다 알코올 대사가 1.7배 촉진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음주 상태에서 고산 감식초를 마신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체내 지방산 산화와 관련된 카르니틴(carnitine) 농도와 체내 콜레스테롤도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고산 감식초를 섭취하면 지방산의 산화가 증가하는 등 간의 생화학적 기능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1월 특허 등록됐으며 국외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저널인 'Journal of Medicinal Food' 2008년 3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