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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기억력감퇴 예방 '건뇌탕'개발

고대와 5년 공동연구 학습·업무능력 향상

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황의완 교수팀은 5년간 고려대 실험심리학 김현택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학습능력과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을 높여 줄 수 있는 '건뇌탕'을 개발했다.

이번 한약의 주 성분은 황기와 석창포 등으로, 연구진은 스트레스를 받은 쥐에 약을 먹인 뒤 수중 미로 찾기 실험을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만 받은 대조군에 비해 9초 가량 빠른 41초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제수영 실험에서도 스트레스만 받은 쥐는 5분간 수영횟수가 12차례에 그친 반면, 건뇌탕을 먹인 쥐는 25차례로 활동력이 높아졌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황 교수는 "건뇌탕은 각종 스트레스로 인하여 저하되는 학습능력이나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약으로 스트레스는 기억력 감퇴나 건망증, 나아가 치매의 심각한 원인이"되며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집중력 저하나 불균형한 성격 형성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무직 근로자나 수험생들에게 건뇌탕은 커다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