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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12%, 기초화장품 6개 이상 쓴다

'생얼' 열풍에 다라 한국 여성의 12%는 기초화장품만 6종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이 19-55세 여성 195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 및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초화장에 6종 이상의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여성은 2년만에 4배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기초화장 단계는 지난 2006년 평균 4.15단계에서 지난해 4.3단계를 거쳐 올해는 4.5단계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6종 이상의 기초화장품을 사용하는 여성의 비율도 2년전 3%에서 12%로 껑충 뛰었다.

반면 립스틱 사용률과 눈화장도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색조화장을 강조하기 보다는 '생얼' 등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신의 얼굴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37%에서 7%포인트(p) 증가했으며, 불만족이라는 응답자는 9%에서 7%로 소폭 감소했다.

'아름다움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64%가 '얼굴'을 꼽았다.

아름다움 평가에서 '몸무게'에 대한 중요도는 전년 대비 4%p 감소한 11%에 그친 반면 '몸매 볼륨'에 대한 중요성이 전년대비 4%p 증가한 20%를 차지해 볼륨감 있는 몸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부문 이해선 부사장은 "40~50대 여성을 중심으로 기초화장품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생얼 열풍 등 자연스럽고 옅은 화장에 대한 관심 증가로 기능성 기초화장품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