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LG전자, 에어컨 3년 연속 세계 1위

신제품 '투인원'출시로 집중 공략

LG전자 휘센(WHISEN) 에어컨 670만대 판매로 3년 연속 세계 판매1위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3년 연속 세계판매 1위 기념과 올해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4천700만대 규모의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총 670만대(22억불)를 판매, 세계시장 점유율 14.3%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 LG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 김쌍수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한국마케팅부문장 송주익부사장(오른쪽 세번째),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부사장(왼쪽 첫번째)이 한대의 실외기로 2대의 실내기(스탠드형+액자형)를 가동하는 03년 신제품 '투인원(2 in 1)'에어컨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또한 대용량 실외기를 개발, 한대의 실외기로 두 대의 실내기를 가동할 수 있는 신제품 '투인원'을 중심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휘센 에어컨이 1위로 올라선 국가도 3년간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는 총 41개국에서 에어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00년 3개국이던 구주지역은 지난해 15개국으로, 5개국이던 미주 지역은 10개국으로 확대됐고, 중아지역 11개국, 아주지역은 5개국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 날 행사에는 LG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 김쌍수부회장, 한국마케팅부문장 송주익부사장,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부사장을 비롯한 주요임원들과 전문점, 양판점 및 할인점 대표 4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날 행사장에는 일본 냉동공조 전문지인 JARN紙의 이시다 사장과 일본內 3대 시장조사 기관인 후지경제연구소 고바야시 이사가 참석, 에어컨 세계판매 1위 확인증서를 LG전자에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쌍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 연속 1위를 지킨다는 것은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 가전시장에서 보기드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기술과 신제품으로 '1등 LG'의 표본이 되는 사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구매비용과 설치공간을 크게 줄인 가정용 신제품 에어컨 '투인원'을 출시, 지난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국 가전 전문점에서 할인 가격으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LG전자는 작년 매출 22억달러에 이어 올해 '투인원'에어컨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집중 공략, 오는 2005년 35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