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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정론지 거듭날 것

식품정론지를 표방하는 식품환경신문 푸드투데이가 벌써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2002년 3월1일 첫 지령을 낼 때만 해도 걱정이 앞섰지만 이제 6번째 성상을 넘게 되니 어느덧 자신감도 붙게 됐습니다.

그동안 식품환경신문 푸드투데이는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식품사고와 비위생 실태를 고발하고 바로잡는데 매진해 왔습니다.

정부의 잘못된 식품정책을 꼬집고 대안을 제시해 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식품관련 전문지가 지나치게 식품업계의 비리를 파해치는 것 아니냐는 비난 아닌 비난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덕분에 다른 언론이 시기할 정도로 특종도 여러 건 했습니다. 고추장에서의 쇳가루 검출 사건이라든지, HACCP 미지정업체에 하청을 주는 재하청 실태는 식품환경신문 푸드투데이가 오랜시간의 취재를 통해 발굴한 특종이었습니다.

또한 식자재 납품 두부의 비위생 상태, 기업 활동에 제약되는 경기도의 G마크 인증, 위탁급식의 일방적 직영급식 전환 문제를 다룬 시리즈, 식품검사기관 정상화 방안, 식품보세창고 비위생문제, 어린이 먹거리 안전토론회등은 관련업계는 물론 정부 당국자들이 잘못된 행정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제 식품환경신문 푸드투데이는 식품의 안전 불감증을 바로 잡는데 노력함은 물론, 식품산업이 전형적인 굴뚝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내는 산업으로 한단계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신임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3차 산업과 연계시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과 같이 식품환경신문 푸드투데이도 농업, 아니 식품산업이 진흥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독려함으로서 언론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또한 식품환경신문 푸드투데이는 식품산업이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외국의 질 높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여 관련업체나 독자들이 알권리의 목마름에서 해갈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일본국제식품전, 중국국제식품전 등 해외에서 열리는 식품전시회 및 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독자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겠습니다.

끝으로 식품환경신문 푸드투데이는 올해를 지역민과 함께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지방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지방 먹거리 축제 소식을 전하는 등 지역민과의 거리감도 좁힐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독자여러분께서도 이같은 뜻을 이해하고 식품환경신문 푸드투데이가 10년 20년 나아가 100년을 바라보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식품환경신문 푸드투데이도 애독자 여러분의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식품 정론지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