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조제분유의 공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미국계 다국적 분유업체 미드존슨은 9일 제품발표회를 갖고 씨밀락, 네슬레와 함께 세계3대 유아용 분유브랜드인 '엔파밀'의 국내시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미드존슨측은 엔파밀과 또다른 브랜드인 '엔파프로'를 할인점 등 오프라인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판매키로 했다. 골스비 사장은 "한국 분유시장은 연간 3천억원 이상인 세계 9위권의 큰 시장"이라며 "한국은 모유 수유율이 낮은 수준이어서 분유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엔파밀(808g)의 할인점 판매가격은 약 2만2,500원으로 같은 외국산인 '씨밀락 어드밴스(900g, 2만6,200원)'와는 비슷하지만 국산 가운데 최고가인 남양유업의 '임페리얼 드림(800g, 1만7,800원)'보다는 훨씬 비싸다. 일반 국산 제품값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