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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분유회사 미드존슨 ‘엔파밀’ 시판

국산 2배값 ..토종과 치여한 시장경쟁 예상

외국산 조제분유의 공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미국계 다국적 분유업체 미드존슨은 9일 제품발표회를 갖고 씨밀락, 네슬레와 함께 세계3대 유아용 분유브랜드인 '엔파밀'의 국내시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미드존슨측은 엔파밀과 또다른 브랜드인 '엔파프로'를 할인점 등 오프라인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판매키로 했다.

골스비 사장은 "한국 분유시장은 연간 3천억원 이상인 세계 9위권의 큰 시장"이라며 "한국은 모유 수유율이 낮은 수준이어서 분유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 프리미엄급 분유시장은 매년 30% 이상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한국 시장에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엔파밀(808g)의 할인점 판매가격은 약 2만2,500원으로 같은 외국산인 '씨밀락 어드밴스(900g, 2만6,200원)'와는 비슷하지만 국산 가운데 최고가인 남양유업의 '임페리얼 드림(800g, 1만7,800원)'보다는 훨씬 비싸다. 일반 국산 제품값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