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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로 농수산물 값 2배로 급등

최근 계속된 경기하락과 갑작스레 닥친 폭설과 한파로 농수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공산품 물가는 제자리걸음인데도 생필품중에서도 농수산물 가격의 급등세가 워낙 큰 탓에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올라있다.

할인매장인 농협하나로클럽 서울 양재점의 경우 7일 배추 한 포기(3㎏)가 2,900원. 불과 2주전인 지난달 26일에는 절반도 안되는 1,300원이었다. 무도 개당 1,600원으로 500원씩이나 올랐고, 대파(단)는 900원에서 2,300원으로 무려 160%나 급등했다.

가락시장에서도 2주전 1만2,000원에 거래되던 상추(4㎏)가 1만9,500원으로 오르고, 감귤(15㎏)이 6000원에서 7,250원으로, 갈치(3㎏)가 1만9,0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농수산물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농수산물의 물가 상승은 폭설 등 날씨적 요인으로 인해 출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날씨가 풀리면서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