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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돼지'에 거는 기대

무자년새해가 밝았다.

쥐띠해 이지만 음식으로는 거리가 먼 동물이기에 오늘 필자는 새해 복을 상징하는 돼지!특히 기능성 돈육에 대한 내용을 적어볼까한다.

돼지는 개, 말, 소, 양, 닭 등을 합하여 육축이라고 부르며,옛부터재부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사람들은 흔히 돼지꿈을 꾸면 복권이 당첨되며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심리적으로 기대하기도 한다.특히 돼지는 육식으로,가축은 피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털은 솔로 사용할 수 있어 인류를 위해 아주 큰 공헌을 한다.

해서 관련된 실화하나 소개하려한다.미국 캔자스주의 작은 마을에 채프먼 부부가 살고 있었다. 한번은 그의 아들 윌버가 자신에게 용돈을 준 탄넬씨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저희 마을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많아요. 저는 아저씨가 준 3달러로 새끼돼지를 사서 키우려고 합니다. 이 돼지를 팔아 한센병환자 가족들을 도우려고 합니다."

소년은 열심히 돼지를 키웠다. 마을의 꼬마들도 관심을 갖고 함께 돼지를 키웠다. 새끼돼지 '페트'는 살이 포동포동 올랐다. 소년은 이듬해 돼지를 팔아 한센병환자 가족을 도왔다. 그런데 이 사실이 한 신문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이웃을 돕기 시작했고. 이것이 최초의 돼지저금통이다. 그때부터 소년들은 군것질할 돈을 아껴 저금통에 넣었다. 그리고 이 돈을 한센환자의 구제에 사용했다. 한 소년의 작은 사랑이 최초의 '돼지저금통'을 만든 것이다.

요즘..우리나라에서도 농촌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 돼지저금통을 만들고 있다.

얼마전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축산뉴스소개)“해조류인 톳을 먹여 질 좋은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톳을 사료첨가제로 이용한 돼지사육방법’을 개발, 특허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톳 돼지는 사료에 0.5~1% 가량의 톳을 첨가해 기른 돼지. 기술센터가 최근 2년간 60마리의 돼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육질이 부드럽고 톳에 포함된 셀레늄·타우린 등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물질(항산화물)이 삼겹살과 목살 등에 많이 옮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생 톳을 1% 섞은 사료를 먹인 돼지의 경우, 목살과 삽겹살에 타우린이 100g당 각각 76.5㎎과 56.8㎎ 들어 있어 일반 돼지의 56.8㎎과 22.4㎎ 보다 크게 높았다. 반면, 톳을 1% 섞은 사료를 먹인 돼지 목살의 콜레스테롤의 함량은 100g 당 52.2㎎으로 일반 돼지(95.8㎎)의 절반가량으로 나타났다.

대상팜스코에서는 돼지고기에 비타민E와 셀레늄을 추가해 육질을 부드럽게 한 '하이포크 然(연) 34'를 선보였다.'하이포크 연 34'에서 '연'은 연한 육질을 뜻하며 34는 셀레늄 원자번호면서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을 가리킨다. 회사측은 사료에 첨가된 셀레늄과 비타민E가 상호 작용해 돼지 세포 조직이 파손되는 것을 막아주며 스킨포장을 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7일 이상 유지된다고 밝혔다. 기능성 돼지고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남 보성군에서 녹찻잎을 먹여 키운 돼지인 보성녹돈.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없어 맛이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 감귤껍질을 먹인 돼지인 '돈비'도 기능성 돼지고기 시장에서 다크호스이다. 귤껍질을 먹인 돼지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비타민 B1ㆍB2 함량이 높고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제주에는 백년초를 사료에 넣어 키운 제주백년초포크도 있다.

도드람푸드에서는 마늘을 먹인 돼지를 내놓고 있다. '마늘먹은 돼지'는 마늘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는 데다 일반 돈육보다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절반밖에 안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코엔터프라이즈는 항생제 대체용 사료첨가제로 기른 돼지 '루쏘포크'를 판매하고 있다.이 밖에 매실, 뽕잎포크, 대나무숯포크, 한약, 황토 돈육 등도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상팜스코 관계자는 "소비자 입맛이 날이 갈수록 고급화함에 따라 돼지고기에도 기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며 "기능성 돼지고기는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20~30% 비싸지만 돼지고기 시장에서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2007년도에는 GNS푸드(주)에서 “유황기능성돼지”를 선보여 우리국민의 건강돈육개발과 축산업의 이익창출을 앞두고 있는데, 유황은 고대에는 해독방법의 하나로 사용했다고 하고, 그 후 의약으로 널리 사용이 되어 왔다. 더욱이 유황은 인간 체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 요소 중의 하나이기에,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일찍이 그 약성을 후하게 평가했으며,살균 작용 및 각질제거 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유황온천에 몸을 담그면 피부노폐물이 제거되고 피부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마늘속에 함유되어 있는 유황성분은 탁월한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어 생선회를 먹을때에 겨자와 함께 섭취하는 것도 음식물중에 들어있는 독을 제거하고 살균을 위한 목적이다.

또한 유황은 대장경을 자극하여 체내의 유독가스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만성적인 숙변을 제거하여 몸안을 깨끗이 한다.

이러한 유황을 돼지에게 먹인결과 피부노화을 방지하고. 성장기 어린이뿐아니라 건강에 필수아미노산이라는 아르기닌이 무려 50%가 많고 일반돼지고기에 비해서 체지방이 약 30%인 획기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그 효능을 인정한바있다.

여하튼,어떤 기능성의 돈육이든지 우리는 우리 농촌의 부가 가치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일이라면 그들의 노고에 감사할 따름이다.

희망과 꿈을 안겨다주는 돼지! 비록 무자년 쥐띠해지만 새해에는 돼지꿈을 꾸면 복이 온다고하듯이 새로 출하하는 유황돼지가 우리 농촌의 부와 국민들의 건강을 안겨다주는 효자식품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