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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4일부터 쓰레기봉투가격 인상

지난해 처리비용 390억원, 수입은 80억원

경기도 안양시는 폐기물 수수료 자립도를 현실화하기 위해 음식 및 생활쓰레기 봉투가격을 최고 50%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4일부터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으로 현실화율을 33%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2.5ℓ는 50원에서 80원, 5ℓ는 100원에서 150원, 10ℓ는 200원에서 300원, 20ℓ는 390원에서 550원, 50ℓ는 970원에서 1천400원, 100ℓ는 1천920원에서 2천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는 4일부터 시행되는 인상된 가격으로 4인 가족 1가구당 월 평균 5천~6천원 가량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97년 5월 이후 쓰레기 봉투가격을 단 한차례도 올리지 않아 지난해 폐기물 처리비용은 309억원에 달하는 반면 수입은 80억원에 그쳐 막대한 재정손실을 초래했다"며 "이번 가격인상으로 쓰레기 양이 줄고 재활용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