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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세계 수준의 연구개발 기업으로 도약

올 해 매출 목표 2천850억, 작년 2천300억원

한미약품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올해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변모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민경윤)은 2일 열린 2003년 시무식에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 개발기업으로의 힘찬 도약을 선포했다.



임성기 회장은 시무식사를 통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국민건강이라는 대 명제 아래에서 한미약품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약품을 개발해 가는 세계 수준의 연구개발 기업으로 면모를 쇄신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2003년~2004년 초에 걸쳐 경기도 기흥에 약 3천평 규모의 최첨단 종합 R&D센터를 완료하고 연구인력과 연구개발비도 대폭 확대해서 신약 및 유전공학제품, 퍼스트 제너릭 독자개발 등 주요 R&D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1973년 창립 이후 매년 고속성장을 거듭하면서 3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제약업계 최상위권으로 부상한 한미약품은 2002년 예상 매출 실적도 전년대비 24.5%가 신장된 2천300억원으로 그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회장은 "의약분업 3년차인 올해도 약가 재평가 제도와 참조가격제 도입 등 많은 정책변화가 예상된다" 며 "한미는 올 해 최강의 영업력 구축·지식경영·스피드 경영 등 3가지 경영전략으로 공격경영의 틀을 확고히 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최신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카베닌을 비롯해 30여개의 신제품 발매도 활발히 전개해 올 해 매출 목표를 2천850억원으로 상정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2일 이사회를 열고 학술이사에 이인숙(李仁淑)씨를 선임, 발령했다.

신임 이 이사는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77년 덕성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대 약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사노피(주) 학술,마케팅 이사와 한국제네카(주)의 메디칼부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