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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0년 식품산업 총생산량 2300억 달러 전망, 업계 비상

식품산업의 중국 시장 진입 대비책 필요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는 지난 12월 5일 롯데호텔에서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이효청 경제공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 공사는 중국이 5년 이내에 대두, 옥수수, 감자, 유제품, 육류, 제당, 음료, 수산물가공업 및 편의식품과 기능성식품 가공업, 식품가공과 포장기계업 등 12가지 농산식품공업을 집중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므로 중국에 진출할 국내식품업체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공사는 중국인들이 식품의 영양·위생품질, 포장과 맛을 중시하기 시작했으며, 기능성식품과 보건식품의 매개역할을 하는 제품, 영아의 성장발육을 위한 제품, 노년층의 체질개선 제품, 혈압지방저하 등의 제품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사는 중국이 이미 작년 12월에 WTO정식회원이 되었으므로, 이로 인해 중국개혁개방 진행과정에서 3대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첫째는 제한적인 개방이 전방위형 개방으로, 둘째는 과거의 정책성, 자주성 개방으로부터 법률 구속적 및 시간 구조적 개방으로, 셋째는 과거의 단방향 개방으로부터 쌍방향 개방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 한 예로 개혁개방이후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중국의 식품공업 연간성장률은 13.1 %이며, 2001년 중국식품공업총생산액은 이미 1,115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공사는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입시 주의할 문제점을 밝혔다. 첫째, 중국식품소비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둘째, 중국의 날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식품안전보장 조치에 주목해야 한다. 셋째, 중국국민의 식품 맛에 대한 특수한 요구에 주목해야 하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넷째는 중국식품생산기계, 식품포장기계와 한국기계생산기술수준이 형성하는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다섯째, 한국식품기업의 중국 진입에는, 쌍방의 우세한 점을 발휘해야 한다. 여섯째, 중국식품시장상의 격렬한 경쟁에 충분한 인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의 식품공업에는 현재 일부 문제가 존재하며, 식품가공과 포장 기계 방면에 있어 중국이 비록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으나, 중국 관련 전문가들은 선진국과 비교시 중국이 아직 15년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식공 간담회에서는 중국이 식품에 대한 품질안전허가제도와 검사검역 및 검사검역에 합격한 제품에 한해서도 시장진입 표시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식품안전보장을 위해 까다로운 제도들이 생길 것으로 판단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