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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장관 전격 사퇴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장관직을 전격 사퇴했다.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1년 4개월만의 일이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복지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번에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거절하지 않고 받아줄 것”이라고 사퇴를 기정사실화 했다.

유 장관은 “제 의지와 무관하게 정치적 맥락에서 공세가 계속 제기됨에 따라 복지부에 남아서 복지정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 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당 복귀에 대해서 “장관직에서 벗어나면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다시 복귀돼 당원으로서 활동을 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언급했다.

한편 유 장관은 “복지부 장관을 수행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 이론 등을 담아서 국민들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책을 집필하는데 당분간 매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