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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생 합동단속 제대로 해야

요즘 식중독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단체급식은 물론 일반 음식점에서 맘 놓고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식품위생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내놓은 극단의 처방이 식약청 및 시교육청 등과 함께 합동단속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내달부터 시행될 위생점검은 일선 학교 및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연합작전을 방불케 한다는 게 시측 관계자의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상이한 조직끼리 뭉쳐 위생점검을 강행하다보면 분명 불협화음이 나올게 뻔하다. 엇갈린 입장에다 조직 간의 완력싸움의 극치가 벌어질지 모를 일이다.

시측은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팀 운영 방안을 수립해 국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단속만이 최상책이 아닐 것이다. 계도 및 지도, 홍보하는 일부터 선행될 부분이다. 향후 밥장사하는 사람들의 원성이 염려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