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전업체들이 미래형 수익사업으로 홈네트워크 사업을 앞다투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홈네트워크 시스템 브랜드를'LG HomNet'으로 정하고, 지난달 25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홈네트워크'란 집 안팎에서 유무선 통신을 이용, 가정내 네트워크 가전제품들을 조작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미래형 가전 시스템을 말한다.
구자홍 부회장, 백우현 CTO 사장 등 LG전자 최고경영층과 건설사, IT업체 대표 등 300여명의 사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LG전자 홈네트워크 사업방향과 비젼이 소개됐다.
특히 이날 발표회는 LG전자가 국내에서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상용화를 본격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지금까지 전시장 운영과 시범사업 수준이었던 가전업계의 홈네트워크 사업단계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구자홍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LG전자는 독창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중이며 국내외 유무선 통신사업자들과 건설사, 홈 오토메이션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한 공동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오늘 발표회는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며, 이 자리에서 소개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수준" 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005년 3,6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전세계 홈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인터넷 가전제품을 실제로 가동해 볼 수 있는 '체험관' ▲핵심부품을 소개하는 '정보관' ▲부엌, 거실 등 4개 거주공간에서 홈네트워크 시스템 사용을 연출한 '종합관'등 참석자들이 직접 시스템을 경험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