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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미국산 땅콩버터 판금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콘아그라(ConAgra)사의 땅콩버터 제품인 `피터팬'과 `그레이트 벨류'가 모두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발표에 따라 국내 수입된 관련 제품들에 대해 판매금지 및 회수조치하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청의 추적 조사 결과 지난 2006년 12월 19일 한 차례 국내 수입된 `피터팬' 땅콩버터 제품은 일부 시중에 유통, 판매됐으나 대부분 수입업소에 보관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식약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수입.판매업체에 문제의 제품을 회수하도록 하고 전국 시.도에 유통 중인 제품들을 전량 압류, 폐기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살모넬라균은 설사, 고열, 탈수, 복통, 구토 등을 동반하는 세균성 식중독균이다.

앞서 식약청은 중국 당국이 병뚜껑에 제품번호 `2111'이 적혀있는 문제 제품들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됐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통보를 받고 회수 조치한 것에 맞춰 국내 수입제품을 수거해 정밀 검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