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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88% "농업 중요해"

농업이 향후에도 국가경제에 중요한 역활을 하기 때문에 농산물 시장을 보호해야 한다는 소비자는 60.7%에 달했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도시민 1500명과 농업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 나타났다.

연구원은 도시민 88.4%가 농업의 국가 경제적 중요성을 지적했다며, 농산물 시장개방에 반대하는 농업인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도시민 대부분이 농업의 향후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농산물 시장개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시민 10명중 7명이 은퇴 후 귀농을 고려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수입산 농산물보다 국산농산물의 안전성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민 78.7%가 미국산 농산물보다 국산 농산물을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면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대책이나 피해보상 방식에는 도시민과 농업인의 인식차이가 뚜렷했다.

도시민은 농업의 체질개선을 요구한 것과 달리 농업인은 농가 소득보장 중시 여기는 등 농업정책 추진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