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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식품기업 'Food Bank 후원회' 결성

대전식약청(청장 박수천)은 오는 14일 대전식약청 회의실에서 대전시와 충청 남·북도, 식품업체, Food Bank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Food Bank 후원회를 결성할 계획이다.

후원회는 관내 우수식품업체들의 모임인 중부 HACCP협의회(회장 김일상) 회원 47개사가 주축이 되어 안전한 재고 잉여식품을 기탁, 어려운 이웃을 돕는 Food Bank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그 첫 사업으로 동원 F&B, CJ, 풀무원건강생활이 기탁한 3억원 상당, 5톤트럭 8대분 분량의 일반식품과 건강식품을 대전 및 충청 남·북 광역 Food Bank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식약청이 추진하는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식품업계의 참여로 활기를 띌 전망이다.

낭비되는 식품자원을 활용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제도를 식약청에서 식품업계에 소개하고 업계에 동참의사를 물어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진 것.

광역자치단체 측도 "식품의 품질과 위생관리가 가장 엄격한 HACCP 인증업체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솔선 동참해 감사하다"며 "모인 물품들은 관내 Food Bank를 통해 실수요자에게 원활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중부 HACCP 협의회 회원들은 Food Bank 후원 의향서 전달을 계기로 기업의 작은 노력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Food Bank 관계자들은 "1997년 시작된 식품기탁운동이 10년이 지난 현 시점에 본 괘도에 올라 총 1751억원 상당의 기탁이 이루어졌다"며 "지난해 '식품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된 이래 올해 충청권에서 먼저 후원해 주어 큰 격려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