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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 네트워크 구축 주력

관련산업 발전 전략 심층 논의 업계 지원

한국바이오벤처협회(회장 박종세)가 지난 24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21호실에서 '상장 및 등록 바이오기업과 함께하는 Bio CEO Club'을 개최했다.

이날 박종세 회장은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을 어떻게 이전하느냐'와 '투자업계에서 산업화기술을 어떻게 찾느냐'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바이오업체간 상호 네트워크를 하기 위해 바이오벤처기업의 만남의 장을 바이오CEO클럽을 통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는 산업자원부 바이오나노팀 박청원 팀장이 참석해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소개해 벤처기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팀장은 팩키지 형태로 바이오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부터는 15가지 전략기술을 도입해 시행할 방침"이라며 "2008년 이후에는 산업기술 R&D예산 60%이상을 전략기술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또 기존 R&D사업을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통폐합할 계획"이라며 기업을 위한 지원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박 팀장을 포함해 교보증권(김치훈 애널리스트), 메디포스트(양윤선 대표), 에스디(조영식 대표), 메디프론(묵현상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바이오산업의 발전방안'을 토론했다.

이들은 바이오기업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인 투자를 강조한데 이어 산학연 연계를 통해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기업의 전문화를 위해 해외 연수를 통한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며, 바이오 고급인력의 확보에도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LG생명과학 김인철 대표는 "더이상 제약과 바이오산업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제약, 바이오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젠바이오텍 배은희 대표는 정부 지원으로 R&D를 마쳐도 인허가 과정이 남아있다며, 산업화에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프로테오젠 한문희 대표는 기술이전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술이전을 위한 펀드가 있어야 한다며 마케팅사업에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바이오벤처협회는 오는 31일에도 코엑스 그랜드볼룸 104호에서 '해외임상세미나&해외임상을 준비하는 Bio CEO Club'을 개최해 바이오업체들의 모임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