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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안심하고 드세요"

한국맥도날드(대표 레이프롤리)가 오는 3월부터 모든 매장의 튀김유를 ‘무경화 식물성 배합유’로 점진적으로 교체해 트랜스지방 저감화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식물성 배합유는 카놀라유, 대두유 및 팜유를 배합해 제조됐을 뿐, 전혀 경화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트랜스 지방 함량은 0.4% 미만으로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 이 ‘트랜스지방 함량 제로’로 표기 가능한 상한선으로 제시한 수준보다 낮은 수치다.

또 이 오일은 포화지방 함유량도 기존 오일에 비해 30% 이상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는 수년간 고유의 맛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트랜스지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오일들을 광범위하게 연구해온 결과로,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트랜스지방저감화 노력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트랜스 지방에 대해 일일 섭취 열량 중 트랜스 지방에서 기인되는 열량이 1%(2000kcal 기준으로 약 2.2g)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많은 영양 및 의학 전문가들은 트랜스 지방뿐만 아니라 포화 지방산의 섭취를 함께 제한하도록 권고하는 실정이다.

맥도날드 오일 공급업체인 오뚜기 유익제 중앙연구소장은 "오뚜기는 맥도날드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품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트랜스 지방을 낮추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 레이프롤리 사장은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트랜스 지방이 거의 함유되지 않은 새로운 오일 도입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맛, 고객의 안전이 맥도날드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