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삼립식품도 ‘트랜스지방’ 제로화 동참

삼립식품이 올해부터 현재 판매중인 양산 전제품의 제조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을 전면 제로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삼립식품은 트랜스지방산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기 이전부터 이미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제로화 노력을 시작한 결과 현재 생산되는 모든 품목의 트랜스지방 제로화를 완료했다는 것이다.

삼립식품은 이미 트랜스지방 함량표시를 제품에 적용해 시행하고 있으며, 트랜스지방 및 나트륨등과 같이 함량표시제에 해당되는 성분들을 올해부터 함량표시에 적용하고 있다.

삼립식품에서 생산되는 양산제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수준은 트랜스지방 제로화 표기가 가능한 0.5g보다 훨씬 낮은 수치인 ‘0.1g’정도 로, 진정한 ‘No Fatty’ 0g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2.2g 이하의 트랜스지방 섭취는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트랜스지방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오는 12월 시행되는 영양성분표시제도에서 1회 섭취량 중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0.5g이하일 때 ‘트랜스지방 제로’ 표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립식품은 트랜스지방을 비롯해 식품첨가물을 표시하고 있으며, 삼립식품만의 자체적 인증제도인 ‘HQ제도(Health&Quality)’를 지난해부터 시행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 있는 전통식품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또 트랜스지방산 뿐 아니라 HACCP, ISO22000, TPM, 클린 캠페인 등 식품안전 및 위생부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내부 캠페인 실행 이후, 소비자 불만제기가 1/3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회사 전반의 식품위생, 안전의식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립식품 관계자 “식품표시제 의무화에 1년여가량 앞서 자발적으로 트랜스지방 제로화를 비롯한 식품 안전연구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품질 제품에 대한 공인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식품 안전분야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산에 들어 있는 지방산으로 액체상태의 기름을 마가린이나 쇼트닝, 마요네즈처럼 고체 또는 반고체 상태로 가공할 때 생기는 물질이다.

가공과정에서 산패 방지용 수소를 첨가하는 중 생성되는 지방산으로, 심장질환을 유발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식품 내 트랜스지방 제로화에 대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역시 올해 말부터는 트랜스지방 표기가 의무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