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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에 한방바이오밸리 조성

충남도가 금산에 한약재 재배부터 유통, 한방 연구개발까지 한방산업을 포괄하는 '한방바이오밸리' 조성을 추진한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약재 재배단지와 한방 개발연구센터, 우수 한약제조 가공단지, 한방 유통단지 등 한방산업 기능을 한 데 모은 15만평 규모의 '한방바이오밸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서남부권 시.군을 '중점진흥지구'로 지정,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충남도 계획의 하나로, 금산의 인삼.약초 산업 기반을 발판으로 세계 의약시장 및 한방 기능성식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한방바이오밸리와 연계해 한방 건강관리 센터와 전통 민간요법 체험장, 전통 테마마을, 한방음식 리조트 등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웰빙' 욕구를 충족해 줄 20만평 규모의 '건강웰빙타운'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도는 올해 이들 사업에 대한 전문기관의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금산군, 연구기관과 합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타당성을 따져본 뒤 내년 중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부지 선정 및 매입에 착수키로 했다.

특히 이 사업이 정부의 제2차 한의약육성 5개년 계획(2011-2015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2010년까지 총 252억원을 들여 사업기반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한방바이오밸리는 지역 자원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며 이와 연계한 건강웰빙타운 조성으로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