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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건식시장 경쟁심화

올해에는 건강기능식품시장의 경쟁이 한 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건식시장에 진출해있던 CJ, 대상, 동원F&B, 롯데제과에 이어 라면업계 1위 기업인 농심, 음료시장을 이끌고 있는 웅진식품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건식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건식업계에 따르면 건식시장은 지난해 최대 4조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건강중시 풍조가 이어지고 있어 전망성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은 '리턴18'프로젝트를 앞세우며 의욕적으로 건식시장에 진출했다.

리턴18((www.return18.com)은 신체가 완성돼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인 18세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자는 컨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미 리턴18 홈페이지를 구축해 건식판매를 꾀하고 있으며, 홈쇼핑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농심은 오는 8일 혈압조절 건강기능식품 '안심(安心) 120 정어리펩타이드 SP100N'을 오는 8일부터 출시하며 건식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안심120 정어리펩타이드 SP100N’은 혈관수출을 유발하는 변환 효소의 작용을 저해해 높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이 제품에 들어 있는 바릴티로신 성분이 변화효소 작용을 저해해 혈압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최근 혈압조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난 10년간 암스테르담, 시카고, 일본농예화학회 등 국제혈압학회에서는 정어리펩타이드 SP100N의 동물 및 인체실험을 시행해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을 밝혀낸 바 있다.

식약청에서도 국내 최초 개별 인정형 건식으로 정어리펩타이드 SP100N를 인정해 혈압조절 기능성이 주목받았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자사에서도 다양한 건강식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정어리 펩타이트 외에도 '녹차추출물 카테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늘보리' '자연은'시리즈 등을 앞세워 음료시장에 진출해 있던 웅진식품 역시 지난해 5월 함소아한의원과 전략적인 MOU를 체결하면서 건식시장 진출 의사를 밝힌바 있다.

웅진식품은 회원들에게 전문적인 건강관리 진단프로그램을 제공해 전문기관과 공동개발한 우수한 건강식품을 개개인에게 맞춤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지난해 10월 생활건강 컨설턴트를 채용해 건식 전문상담가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달부터 방문판매 채널을 통해 공식적으로 건식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어린이 건식제품 및 다이어트군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대기업의 건식시장 진출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규모 확대에도 일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