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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순례 - 남해군

장엄한 일출충광과 한려수도의 중심으로 관광객이 즐겨 찾는 남해군은 경상남도 남서단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은 통영시, 서쪽은 전라남도의 광양시와 여수시, 남쪽은 남해, 북쪽은 하동군, 사천시 등과 접하고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남해읍 서변리다.

소백산맥의 줄기가 남해안까지 뻗어 이어진 섬으로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었다. 특히 82개의 섬이 있는데 그 가운데 3개는 유인도이고, 나머지 79개는 무인도이다. 이런탓에 풍부한 어장을 자랑해 왔다. 멸치, 전어뿐만 아니라 장어, 쥐포, 굴(석화) 등 다양한 고기가 잡혔다. 어장이 풍부했다는 사실을 '어요'에서 찾을 수 있다. "마도갈방아요"가 대표적이다. 어민들이 전어를 잡을 때 부르는 노래로, 올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가 우수상을 받았다. 인구 6만의 미지의 섬 남해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먹거리로 사시사철 관광객을 손짓하고 있다.


하영제 군수

천혜의 자연경관 민족혼 살아 숨쉬는 남해

한반도의 최남단,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한가운데 있는 남해군은 맑은 바다와 푸른 산을 벗으로 자연과 조화된 삶을 살아가는 장수하는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끈기 있고 부지런한 군민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꿈꾸는 추억의 섬, 남해는 맑고 푸른 은빛 백사장을 거느린 해수욕장, 깍아 지른 기암괴석과 아기자기한 계곡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한려수도 위에 떠 있는 68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해안의 절경과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 그리고 금강산을 닮았다 하여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금산 등 수많은 명소, 섬 전체를 관광지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우리 고장 남해는 정유재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구국의 열정을 가슴에 간직한 채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충절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또한 정부로부터 환경시범자치단체로 지정된 우리군의 섬을 둘러싸고 있는 한려수도의 청정해역은 수산자원의 보고로 다양한 어패류가 서식하고 있는 황금어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역내에 공장이 한 개도 없이 전혀 오염되지 않은 것을 자랑으로 삼는 21세기 미래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남해군은 땅과 바다 그리고 물과 공기가 싱그러움 속에서 자란 마늘, 유자, 멸치 등 다양하고 풍부한 특산물이 생산되어 그 맛이 일품으로 손꼽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 4월이면 남해와 사천시를 5개의 교량으로 잇는 국내 최대의 거대한 창선연륙교가 개통됩니다.

저희 남해에 오셔서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특산물

화전한우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이 공기 맑은 남해고장에서 축산물의 안정 생산 프로그램에 따라 숫소 한우를 거세하여 2년동안 사육하였기에 1등급 한우고급육을 말하며, 지방산(올레인산) 필수아미노산(메치오선, 시스틴, 글루탄산)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맛이 뛰어나 특허청 상표등록(등록번호 350196호)이 되어 있는 신토불이 한우 고급육이다.

화전한우는 남해군의 특성인 장수촌이라는 것과 산소량이 많고 오존층이 두터우며 공해업소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해풍이 수시로 불어와 한우가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자연환경조건이 좋다.
▲문의 : 남해축협 055-863-4081, 남해육우회 055-863-3920


멸치
청청해역에서 잡아올린 칼슘의 왕 멸치. 갯바람과 태양열에 자연건조시킨 멸치는 설명이 필요없는 남해의 특산물.

청정해역에서 잡아 삶은 후 태양열에 건조시킨 제품으로 칼슘의 왕이며, 남해멸치는 전국 최고의 상품을 자랑한다. 특히, 지족 손도해협의 빠른 물살 속에서 자란 죽방렴 멸치는 비싸지만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문의 : 남해군 수협 055-867-6525~8, 내고향센터 055-863-3651, 쉼터 갯마을 055-864-5050


별미 중의 별미 갈치회
매년 6월에서 11월까지 남해의 푸른 청정해역에서 잡은 은빛갈치는 갖가지 별미를 만들어 낸다. 애호박과 곁들인 갈치조림, 투박한 왕소금으로 구운 갈치구이, 막걸리 식초를 이용해 만든 갈치회는 많은 식도락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 갈치회는 별미 중의 별미. 이미 전국적으로 남해의 토속적인 향토 먹거리로 그 맛이 정평이 나 있다.

남해에서 갈치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미조항이다.
미조항의 시원한 갯바람이 부는 항구에 있는 공주식당, 삼현식당 등은 갈치회의 원조라 할 수 있다.
▲ 문의 공주식당 (055) 867 -6728, 삼현식당 (055) 867- 6498


겨울의 별미, 물메기 요리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입큰고기 물메기. 겨울철에 남해에서 가장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향토 먹거리 음식으로 먹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 맞을 설명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물메기국은 물메기로 만든 요리의 왕. 겨울철에 무를 삐져 넣어 끓인 물메기는 세상 어느 아침의 해장국도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물메기는 회무침, 물메기찜 등으로도 만들어 먹는데 입 맞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실비집에서도 물메기찜을 쉽게 볼 수 있다. 소주 한잔 곁들인 물메기찜, 애주가들을 유혹하고도 남음이 있다.
▲ 금포횟집 : (055) 863-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