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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바로 아이스크림 제철

올 겨울 아이스크림 케이크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자사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판매가 급증해 전년대비 약 30%가량 매출이 신장됐다고 29일 밝혔다.

겨울에도 아이스크림 케이크을 먹을 수 있다는 역발상 마케팅으로 2006년 크리스마스는 어느 해보다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업계에 호재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2006년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시장의 확대 및 치열한 판촉물 경쟁이 이슈
제과업계를 비롯, 케이크 시장이 크리스마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1년 가운데 최고 특수 기간이기 때문이다. 서양과 달리 3일에서 5일 정도로 끝나는 우리나라의 경우 단기간에 판매가 집중되기 때문에 판촉 행사가 필수다. 단 기간에 자사 제품을 차별화 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프로모션 제품 증정이 각광 받고 있다.

2006년 크리스마스 시장은 11월 중순 수능이 끝나자마자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이커리 업계에서는 서둘러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프로모션 제품을 선보였고, 일찌감치 케이크 예약 주문을 홍보하는 곳도 많았다.

특히 올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에 나타난 중요 이슈 중 하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시장이 예년에 비해 확대되고 주목 받았다는 것이다. 업계 1위인 배스킨라빈스를 필두로 중소형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이 기간 동안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대거 출시하면서, 케이크 시장의 일부분이 아닌 아이스크림 케이크 시장 자체가 주목 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따뜻한 날씨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업계에게 최고의 기회로 작용했다.

◇ 배스킨라빈스, 지난해 동기대비 크리스마스 매출 30% 상승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특히 주목 받은 시기적 배경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마케팅활동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크리스마스 매출을 일궈냈다. 지난해와 비교해 동 기간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이 약 30% 가량 증가했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준비한 30만개 물량이 떨어져 추가로 들어오는 주문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연휴도 반납하고 제품을 만드는 수고를 했다. 특히 프로모션 제품으로 제작한 ‘양모자’는 한달 전부터 인터넷 등에 입소문이 돌기 시작해 지난 21일부터 매출을 상승시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따뜻한 느낌의 ‘양’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전략적으로 펼치고, 소비자 모니터단에 의해 검증 받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제품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고객 니즈의 다양화에 따른 차별화된 디자인과 프로모션 제품이 선택 기준으로 작용한데 이어 전국 700여 매장에서 동시 다발적인 캠페인이 가능했던 두 차례의 점주 대상 설명회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진행한 프로모션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