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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웰빙’바람

겨울 성수기를 맞아 유기농 커피를 비롯해 저칼로리를 표방하는 커피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인이 많아 칼슘흡수를 방해한다는 이미지로 타격을 받기도 했던 커피. 하지만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폴리페놀이 커피에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스무디킹<사진>, 레드망고 등은 유기농 원두를 사용한 유기농커피를 선보이고 있어 고급상품을 찾는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유기농 커피는 비료를 사용해 재배한 커피원두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웰빙 상품으로 인식돼 호응이 크다.

유기농 뿐 아니라 저칼로리 상품 역시 웰빙 상품의 대표주자.

기존 인스턴트 커피제품이 50칼로리 이상이었던데 비해 칼로리를 대폭 줄인 저칼로리 커피도 인기다.

동서식품은 2004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초 기존 커피믹스 제품보다 칼로리를 절반으로 줄인 ‘맥심 웰빙 1/2칼로리 커피믹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커피믹스 제품이 함유하고 있는 설탕과 프리마 등을 천연감미료와 식이섬유가 함유된 크리머로 대체해 1회 분량당 25칼로리에 불과하다.

특히 제품 속 커피에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이 들어있다는 점을 들어 웰빙 상품임을 강조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네슬레는 1회 분량당 15칼로리에 불과한 ‘테이스터스 초이스 부드러운 블랙’을 선보여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부드러운 블랙은 커피와 설탕만이 들어있기 때문에 블랙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편의점 PB상품으로 저칼로리를 표방한 캔커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븐일레븐은 ‘산뜻한 원두커피’를 선보이면서 이 제품이 1캔당 15칼로리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다. ‘산뜻한 원두커피’는 저칼로리 제품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일 뿐 아니라 단맛도 있어 원두커피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