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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콘 아이스크림이 뜬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빙과가 상종가였다면, 겨울에는 유지방 함량이 높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인기다.

빙과류보다 유지방 함량이 높은 아이스크림류는 부드러운 맛과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롯데제과는 올 겨울에도 월드콘, 와플, 모나카, 찰떡류 등이 판매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에 아이스크림 등이 묻지 않는 샌드 타입의 아이스크림류가 겨울철 효자상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카카오를 56%가량 함유한 초콜릿으로 코팅된 프리미엄급 아이스바 '프리마또'도 선보였다.

프리마또는 유지방을 11% 이상 포함해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바닐라 맛을 자랑하며, 천연카카오폴리페놀도 150mg 함유해 소비자의 건강 도 생각한 제품이다.

롯데제과 측은 "지난해에 비해 아이스크림시장이 신장된 것은 사실"이라며 "여름 빙과 성수기에 이어 쌀쌀한 날씨에도 아이스크림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아이스크림이 겨울철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낮은 기온으로 아이스크림이 녹을까봐 걱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유롭게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여성층을 비롯,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는 찰떡류는 장년층의 향수까지 자극한다.

또한 찌개, 전골 등 더운 음식이 주를 이루는 겨울철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기린본젤라또는 지난 여름 ‘과수원을 통째로 얼려버린 엄마의 실수’라는 아이스바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일명 '루이'콘으로 불리는 '1774 루이(바닐라 월넛맛)'콘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제품으로 패키지까지 고급화시킨 점이 돋보인다.

고소한 호두향과 더불어 초콜릿이 듬뿍 토핑돼 있어 겨울철 맞춤 고급 콘 아이스크림이라는 컨셉이다.

기린은 루이콘과 함께 ‘찰떡이 송송 박혀있는 통팥 모나카’를 출시하고 겨울철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모나카 제품은 겨울철 간식거리의 대명사인 찹쌀떡과 통팥이 어우러져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8조각으로 이뤄져 있다.

기린 정하욱 부장은 "여름철과 같이 적극적인 빙과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아이스크림 매출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 출시될 두유 아이스크림과 루이콘, 모나카 등이 올 겨울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