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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트럼, 대량스크린시스템 구축

고가 키트 대신해 경제성 확보 및 민감도 향상
화장품 및 의약품 신규소재 개발 활용도 높아



피부의약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은 1년여의 연구개발 결과 신규 주름소재 연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량스크리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벤처 및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의 성과로, 신규 주름소재를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작용기전을 규명할 수 있는 세포주를 확립한 점에 의의가 있다.

그동안 주름개선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마우스의 세포를 이용한 고가의 탐색 키트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대량으로 세포발현을 유도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민감도가 높은 콜라겐 유도체를 인체 섬유아세포에서 발현하는 것이 가능해 기존 마우스 세포에서 실험했을 때보다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이오스펙트럼 박덕훈 대표는 "대량스크리닝시스템 개발로 인해 국내 화장품업계의 신규소재 개발에 대한 기업 연구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콜라겐과 관련된 인체질환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는 등 세포시스템의 유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스펙트럼은 국내 연구원진이 설립한 피부의약 전문 벤처기업으로 제주산 자생생물을 이용해 피부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시스템 연구개발은 국제논문인 Biotechnology and Applied Biochemistry 11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