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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겨울철에도 주의하세요"

겨울철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학교 등 단체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자 식품안전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난방으로 실내온도가 높아 식품을 소홀하게 취급할 경우 겨울철에도 식중독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전국에 걸쳐 학교직영급식소를 중심으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경기 여주군 음식점(3일), 경기 광명시 학교급식(5일), 경기 시흥시 음식점(6일), 전북 전주시 학교급식(7일), 경기 수원시 음식점(9일), 강원 원주시 학교급식(12일), 전북 정읍시 학교급식(12일), 경기 구리시 학교급식(12일), 제주시 학교급식(12일) 등 벌써 식중독 사고가 14건이나 발생, 631명의 환자가 설사 등으로 고생했다.

식약청은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손에 상처가 있거나 설사환자는 음식을 취급하지 말며 ▲노약자,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가급적 날 음식을 먹지 말고 ▲식사 전과 배식 전에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아울러 집단 급식소의 식수와 음식재료의 유통, 조리과정에 대한 위생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급식 종사자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