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피자업계, 신제품 출시로 진검승부

소시지.호박씨 등 빵부분 특화에 주력

12월 겨울 성수기를 맞아 피자업계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진검승부에 나섰다.

피자헛은 지난 11월까지 진행한 옥토버 페스트에 이어 독일식 정통 소세지를 피자에 응용한 '로열 크러스트'를 출시하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스터피자 역시 '여자를 위한 피자'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신제품 '그랑프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피자는 피자업계가 수없이 시도했던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극대화한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피자업계는 피자의 테두리에 있는 빵 부분(엣지)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크러스트 피자를 내놓는가 하면 하나의 피자에 두가지 이상의 토핑을 넣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엣지를 특화시키는데 주력했는데, 피자헛의 '골드'시리즈와 미스터피자의 '쉬림프 누드피자'가 대표적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피자헛과 미스터피자가 내놓은 신제품이 어떻게 특화됐는지 주목된다.

신제품들이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찍어먹는 개념이 전격 도입된 것을 알 수 있다.

피자헛이 지난 5월 야심차게 선보인 치즈바이트는 업그레이드해 지난 7월 치즈바이트 퐁듀피자로 재탄생했다. 찍어먹어 남김없이 즐길 수 있고 치즈의 깊은맛을 맛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엣지에 모짜렐라치즈와 최고급 양장으로 만든 독일식 소시지를 넣은 '로열 크러스트'로 자리매김에 들어갔다.

로열크러스트는 왕관과 흡사한 독특한 모습의 크러스트를 피클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기호에 맞춰 즐길 수 있는 점이 유별나다.

피자헛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피자를 먹는데서 그치지 않고 볼 수 있는 즐거움 대화의 주제로까지 니즈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올해의 히트상품인 치즈바이트에 이을 대박상품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피자는 피자 엣지부분에 영양이 풍부한 씨앗을 넣은 신개념 프리미엄 피자 ‘그랑프리’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랑프리’는 피자 가장자리에 호박씨, 해바라기씨를 넣은 유럽풍 소프트 쿠키로 만들어 블루베리 소스에 찍어먹는 점이 색다르다.

또 토핑을 쉬림프와 포테이토 2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다양한 입맛 공략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자헛과 미스터피자는 브랜드 특성이 담긴 캘린더를 내놓으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