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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PB가 효자

세븐일레븐의 PB 신상품인 생고기만두찐빵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말까지 집계한 찐빵 판매순위에서 롯데브랑제리의 생고기만두찐빵이 종전의 인기제품이었던 샤니의 야채찐빵과 피자찐빵을 제치고 2억300만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해 2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1억70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던 샤니의 단팥찐빵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생고기만두찐빵은 생고기의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는 등 식감이 차별화돼 지난 10월에 출시된 이후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생고기만두찐빵은 롯데브랑제리가 충북 증평 공장의 신규건설과 함께 사활을 걸고 생산한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시식회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세븐일레븐의 또 다른 차별화 신상품인 고구마찐빵 역시 매출순위 5위에 등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겨울철 호호 불어가며 먹던 찐빵과 더불어 신개념 오뎅 신상품의 선전도 기대된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10월 중순경에 출시한 ‘캔오뎅’은 국내 최초로 캔에 담은 오뎅 신상품을 개발해 선보인 경우다.

‘캔오뎅’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야외 나들이에 나서는 소비자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일레븐은 캔오뎅의 홍보를 위해 지난 10일까지 도시락을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캔오뎅’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해 인지도를 높였다.

세븐일레븐 홍승연 계장은 “취급품목 중 PB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만큼 PB상품의 매출실적이 전체 판매량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전체 찐빵 매출이 PB상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00%가량 신장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