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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인정한 풀무원 잠재력

올해 각종 식품 유해성 논란 및 대형 급식사고가 잇따르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식품업계의 대표주 보유지분이 감소한 가운데 풀무원은 오히려 외국인 지분이 급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투자법인인 JF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달 28일 풀무원 주식 29만760주를 주당 평균 3만6794원에 장내 매입했다.

이는 풀무원 전체 주식의 5.64%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JF에셋매니지먼트 측은 주식 매입 이유를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풀무원의 외국인 지분은 10%초반에서 16.07%로 높아졌다.

풀무원은 4-7일 4일간 일정으로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서 CFO인 유창하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설명회를 진행중이다.

풀무원 류인택 홍보팀장은 "식품 웰빙과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트랜드가 확산되면서 신선식품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외국인 지분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식품업체인 CJ는 작년 12월에 외국인 지분율이 45%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 엔터테인먼트, 한일약품, 모닝웰 등 계열사 합병으로 인해 전체 주식수가 늘어나면서 지분율이 18%까지 떨어졌다.

또 지분 10%대를 보유했던 외국 투자기관인 템플턴이 올해초 이익 실현을 위해서 지분을 다량 매각한 것도 외국인 지분 감소에 한 몫을 했다.

이밖에 대상도 올해 3월 외국인 지분율이 최고치인 22.16%에 달했다가 이달 1일 기준으로 10.44%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