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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 전문점 ‘유망사업’ 부상

휴럼·비트로시스·약이본가 등
프렌차이즈 시장 진출 본격화


건강식품전문점 창업이 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식품의 소비가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숍인숍 매장, 전문매장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식품 섭취를 통한 건강관리가 일반화되면서 건강식품 전문점을 창업하려는 사업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식업계는 기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를 모색 중이다.

KT&G 휴럼, 비트로시스, 약이본가 등이 프랜차이즈화를 선언하면서 건강식품전문점 창업 희망자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KT&G 휴럼은 지난 2004년 출시된 석류 등 전통소재 파우치 시리즈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대형마트 건강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기업이다.

로하스 선도기업을 표방하며 무방부제, 무설탕, 무색소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건강지향식품, 건강기능식품, 전통소재식품 등을 구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그동안의 숍인숍 운영을 바탕으로 분사 및 전문대리점 사업을 진행해 현재 9개 전문대리점을 운영중이며, 내년 4월부터는 전문대리점을 프랜차이즈화 할 계획이다.

특히 휴럼은 예비창업자가 경험을 통해 사업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인턴대리점 제도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휴럼 관계자는 “자사 제품 및 판매방식 습득에 관해 인턴기간을 적용한 후 전문대리점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라며 “사업경험이 전무한 예비 창업자에게 인턴대리점은 신중한 사업성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비트로시스는 독자적인 산삼배양기술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를 확대하고 있다.

천연산삼의 성분을 98.8%까지 함유한다는 고려산삼배양근으로 유명한 비트로시스는 롯데백화점 등 대형매장에 숍인숍으로 운영중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 개최된 사업설명회를 통해 서울경기지역만 16여개 대리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50여곳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비트로시스는 전국 각 지역마다 시, 도별로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지역단위 판매를 전국망으로 확대해 올해 12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약이본가는 신개념 건강생활 복합매장을 표방하며 프랜차이즈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의 건강원이 비위생적인 기기와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는 것에 착안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최신 기기 등을 구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약이본가는 고려홍삼을 비롯 고려인삼차 등 전통건강식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등 건강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약이본가 측은 “약이 되는 음식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신개념 건강원을 운영 중”이라며 “전통소재인 인삼·홍삼 전문점을 창업하려는 사업자가 많아 창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동원GNC, 대상웰라프, 비타민하우스 등도 자사의 건강식품전문점을 운영 중이며 프랜차이즈를 가속화할 계획이어서 건식전문점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