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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없는 학교급식 토론회

지난달 29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는 권철현 국회의원(국회교육위원)의 주최로 ‘부산의 학교급식 이대로 좋은가’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6월 발생한 집단식중독 사고 이후 국회가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법안을 졸속처리한 가운데 열려 위탁운영업체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이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토론이 시작됐지만 시종일관 알맹이 없는 말씨름만 이어져 참석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특히 토론이 아닌 자신들의 입장과 주장 내세우기에만 급급했고 게다가 바쁘다는 핑계로 참관자들이 하나둘 자리를 떠 텅빈 좌석만 주인을 기다리는 꼴이 됐다.

옛말에 ‘멍석을 깔아줘도 못 논다’는 말이 있다. 급식업체들은 이 말이 자신들의 얘기가 아닌지 한번쯤 반성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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